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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재단 학술지 등재 제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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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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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술지 질 등을 고려하지 않아 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현행 학술지 등재 제도 등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학술지 지원 제도 개선 방안’을 7일 발표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현행 연구재단이 운영하는 학술지 등재 제도는 2014년말까지 없어지고, 내년부터 등재 학술지 신규 선정 작업도 중단된다.

현행 평가 제도에서는 수준이나 질과 상관없이 일정 기준만 넘어서면 모두 등재돼 변별력이 없는데다, 사후 관리까지 허술해 등재 학술지에 논문이 실렸다는 사실이 오히려 일부 연구자들의 연구 업적 부풀리기에 악용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획일적 등재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학계의 자율적 평가를 지원키로 했다.

교수나 연구자들로부터 분야별 학술지에 대한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 공개할 방침이다.

‘온라인 논문투고 및 심사 시스템’을 보급, 학술 종합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논문 전문 공개 서비스를 늘려 학술지 운영 관련 신뢰와 투명성도 개선한다.

학술지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우수 학술지 지원 사업의 대상은 우선 내년에 10개, 13년과 14년 각각 15개, 20개 안팎이 선정되며, 학술지당 약 1억5000만원씩 5년동안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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