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정시모집> 치열한 경쟁 예상…수능 영역별 가중치 꼼꼼히 확인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2-07 18: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성대·박선미 기자) 2012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은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비해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등으로 선발인원이 크게 줄고 각 대학의 수능 반영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성적표에는 응시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만 기재돼 있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을 산출해보라고 조언한다.

표준점수는 영역별 문제 난이도를 반영하기 위해 응시생들의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를 바탕으로 산출한 점수이고 백분위는 응시생의 표준점수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응시생 수를 백분율로 나타낸 값이다.

수험생은 두 가지 점수체계 간의 차이를 이해해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 지원해야 한다.

◆정시인원, 지난해보다 5044명 줄어

2012학년도 대학 입시 정시 모집인원은 200개 대학 총 14만5080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37.9%다. 지난해의 15만124명보다 5044명(3.4%)줄어든 수치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199개 대학이 13만4138명(92.5%)을, 특별전형으로 164개 대학이 1만942명(7.5%)을 뽑는다.

특별전형에서는 특기자전형으로 13개 대학에서 173명, 대학 독자적 기준 전형으로 66개 대학에서 3391명, 취업자 전형으로 5개 대학에서 357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전형으로 126개 대학에서 2878명, 특성화고교 출신자 전형으로 101개 대학 1914명, 장애인 등 대상자전형으로 47개 대학 406명, 기초생활수급자 전형으로 73개 대학 1046명을 뽑는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149개대) 5만3338명, 나군(154개대) 5만4623명, 다군(152개대) 3만7119명이다. 분할모집을 하는 대학이 지난해 162곳에서 171곳으로 증가해 지원자들의 대학 선택의 기회가 확대됐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지난해 다군 모집만 실시했지만 올해는 가·다군으로 분할 모집을 한다.

◆수능 100% 전형 81곳→89곳…가산점도 무시 못해

각 학교별 전형요소를 살펴보면 수능의 영향력이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천대, 건국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등이 수능 100% 전형을 새로 신설하는 등 수능 100% 반영 대학이 지난해 81곳에서 올해 89곳으로 늘어났다.

중앙대의 경우, 지난해까지 나군에서만 수능 100% 전형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가군에서도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우선선발로 뽑는다.

또 지금까지는 가산점을 간과하는 지원자가 많았지만 올해처럼 경쟁률이 치열할 때는 당락을 결정할 공산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많은 대학이 수리 가와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준다. 한양대의 경우 자연계열 응시자 중 물리Ⅱ·화학Ⅱ·생물Ⅱ·지구과학Ⅱ 취득변환표준점수 3%를, 단국대는 인문·상경·자연·건축공학 등 모집단위 지원자 중 수리 가를 선택한 지원자에게 취득점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