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2위 도널드·매킬로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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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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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 두바이대회에서 유럽투어 상금왕 놓고 맞대결…양용은도 출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투어 상금왕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쟁을 벌인다.

무대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CC에서 8∼11일 열리는 두바이월드챔피언십이다. 유러피언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 걸린 우승상금은 125만달러(약 92만유로)다.

현재 도널드가 385만6394유로를 벌어 상금 1위를 달리고 있고, 매킬로이는 306만6606유로로 2위에 올랐다. 매킬로이가 우승하면 도널드를 추월할 수 있다.

올해 미국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도널드는 최초로 한 시즌에 미국과 유럽 투어 상금왕 석권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남아공 네드뱅크골프챌린지에서 7위를 한 도널드는 “매킬로이가 우승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최근 두 대회 마지막 홀에서 벙커에 빠지고도 우승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8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같은 조로 첫 샷을 날린다.

이 대회에는 양용은(39·KB금융그룹), 마르틴 카이머(독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찰 슈워젤(남아공) 등 세계 톱 랭커 60명이 출전한다. 양용은은 오후 3시15분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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