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분기 말 현재 은행지주회사의 자기자본이 이익잉여금 증가와 자기주식 매각 효과로 전분기보다 3조7000억원 증가한 13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다만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9개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BIS 비율은 13.54%로 전분기 대비 0.24%포인트 낮아졌다.
BIS 비율은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치를 반영한 자산으로 나눈 지표로 12%를 넘으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지주회사의 영업확대와 환율상승으로 대출채권과 유가증권 중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나면서 BIS 비율이 하락했다”며 “글로벌 금융 불안에 대비해 자본구조를 충실히 유지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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