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해병2사단 방문해 장병들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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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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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해병 2사단을 방문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굳건한 대비 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하며 7일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 관측소를 찾아 부대 전투준비태세 현황 등을 보고받은 뒤 “국가의 기본은 안보와 치안이며, 안보와 치안 없이는 나라 발전도, 민생 안정도 없다”면서 “여러분이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것은 국가를 발전시키는 것이고 민생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대 생활관과 의무실 등 부대시설 보며 전신 위장을 한 수색대원에게 "실감나게 위장하고 계시니까 사람이 아닌 줄 알았다"고 농담을 건낸 뒤 병영 식당에서 청룡부대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총리는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며 "여러분 선배는 우리 사회에서 귀중한 역할, 국민을 통합하는데 헌신적인 역할을 해오셨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도 학업을 중단하고 군 복무를 이행하기 위해 들어와 있고 모든 어려움을 알면서도 자진해서 해야하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잘 극복하면, 앞으로 여러분 사회생활하면서 모든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해병으로서의 생활이 극복하는데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총리는 “밝고 건강한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 힘써 주고 맡은 바 임무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면서 군의 근무환경 및 의료체계 등을 개선하는데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그는 국방대 안보과정 졸업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안보는 그 무엇보다 우선시돼야 할 가치이며 추호의 방심이나 낙관도 용납될 수 없다”며 “온 국민의 투철한 안보의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졸업생들의 역할을 기대했다.
 
 이어 천안함, 연평도 사건을 거론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되풀이 돼서는 안 되며, 앞으로 정부와 군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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