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출 빗장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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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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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의 통화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은행 대출 빗장이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디이차이징르바오는 중진(中金)증권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내년 총통화(M2) 증가율 목표가 14%인데 최근 외국환평형기금이 감소하면서 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10월 외국환평형기금은 9월보다 248억9200만 위안 줄어들어 25조4869억31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는 4년 만에 첫 마이너스 기록이다. 중국의 M2는 장기적으로 외국환평형기금과 은행대출에 의해 좌우되는 상황에서 외평기금의 감소는 자연스럽게 대출 확대 필요성을 높일 것이라는 것.

중진증권의 보고서는 내년 한해 외평기금이 1조5000억위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올해 1~10월의 증가규모인 2조9000억위안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내년 대출이 9조~10조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다(光大)은행의 성훙칭(盛宏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신규 대출 전망을 8조위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하이퉁(海通)증권 연구 보고서는 은행 대출이 예대비율과 자본금의 구속을 받는 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출이 증가할 수 있는 여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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