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이달 세종시에소 총 4개 단지, 324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엠코는 한양과 공동으로 세종시 1-3생활권 M6블록 '세종 엠코타운' 1940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59㎡, 84㎡로 구성됐고 중앙행정타운과 인접하고 중심상업지구가 집중된 곳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한신공영은 세종시 1-3생활권 L3블록에 아파트 총 69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극동건설도 세종시 1-4생활권 L2, L3블록에 총 610가구를 선보인다.
세종시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유령도시에 비유될 정도로 관심이 떨어지는 지역이었다. 지난 6월 건설사 10곳 중 7곳이 사업성이 없다며 발을 빼기도 했다. 하지만 내년 9월 국무총리실이 이전하는 등 총 16개 정부기관의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분위기 반전이 시작됐다.
지난 10월 분양했던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최고 141대 1에 달했다.
부동산 1번지 나기숙 팀장은 "정부이전기관이 차질없이 이주하면서 이주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데다 저렴한 분양가로 구입이 가능해지면서 전세보다는 차라리 내 집을 사자는 쪽으로 수요자들이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첫마을 1단계 지역아파트 22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약 6300여가구가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