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오토모티브 "스팩합병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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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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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이번 상장을 계기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나갈 것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최광식 대표(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지난 1966년에 설립된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용 클러치 핵심부품 및 캠샤프트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광식 대표는 "동사는 SECO의 핵심 주력 계열사로, 계열회사인 에코플라스틱(36.8%), 서진기차배건(100%), 코모스(30.5%)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측은 최근 모든 계열사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지분법 이익 증가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지난해 매출 1104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3분기 누적 매출 968억원, 누적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매출 전망치 13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현재 내수와 수출 비중이 약 5:5로 다양한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사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대다수의 완성차 업체와 거래하고 있으며, 해외 고객사로는 지엠, 푸조, 상해기차, 르노, FCC 등이 있다"고 전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매출성장세를 지속하며 연평균 9.2%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5년 전 대비 약 72%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해 포춘코리아(FORTUNE KOREA)가 선정하는 한국 500대 기업에 초고속 성장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 대표는 "현대·기아차의 M/T(수동변속기) 차량 생산 증가율(2011~2015년)은 연평균 6.1%에 달한다"며 "현대·기아차의 주력 엔진인 감마 및 감마GDI 엔진용 클러치 수주로 2012년부터는 시장점유율 반전이 전망되며 이를 통해 국내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A/T의 핵심부품 클러치사업을 위해 일본 혼다 계열회사와 합작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앞으로 클러치팩 어셈블리(Assembly)의 제조 설계와 습식마찰재의 직접 개발 및 생산능력을 확보해 국내 및 해외 OEM업체와의 거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설계부터 테스트, 양산까지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전 공정을 자체기술로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전세계 5개 정도밖에 없을 만큼 기술력에 있어서는 자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생산거점에 서진기차배건(중국), KAI(인도), KAA(미국), KAC(체코) 등 SECO 계열사들의 주요 생산기지가 포진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 중국, 중동 등 수동차 비중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형성해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대표는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국내외 영업망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는 등 세계 자동차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신한스팩1호와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년 1월 6일 개최될 예정이며 합병신주상장예정일은 2월 28일이다. 합병 후 발행주식총수는 2180만8744주이며 회사가치는 1035억원으로 추정된다.

신한제1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향후 신규사업의 추진과 설비증설, 해외사업 확대 등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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