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전 비만, 임신성당뇨 발생 4.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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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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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신종철·최세경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은 임신 전 과체중 혹은 비만인 18.5%(440명)의 산모에서 임신 전 저체중, 정상체중 산모에서보다 산모 및 신생아 합병증 발생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2007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산전관리를 받은 2454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전 체질량지수(BMI), 임신 중 체중증가에 따른 산모 및 신생아 합병증을 추적 조사했다.

임신성 당뇨의 경우 임신 전 정상체중의 산모보다 임신 전 과체중인 산모에서 1.58배, 비만인 산모에서 4.5배 높았다.

또 임신성 고혈압 역시 임신 전 과체중인 산모가 2.2배, 비만인 산모가 2.5배 높았다.

이와 함께 자궁경부 무력증, 태아 과체중 등이 임신 전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산모에서 발생빈도가 높아 임신 전 체질량지수가 주산기(임신 29주에서 생후 1주까지 기간)의 불량한 예후와 연관이 컸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 생식과학분야에 저명한 학술지인 '생식생물 및 내분비학술저널(Reproductive biology and endocrinology)'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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