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女검사’ 최 변호사,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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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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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벤츠 여검사’ 사건을 담당한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사건의 핵심 인물인 부장판사 출신 최모(49)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이 최 변호사에게 적용한 혐의는 변호사법 위반, 사기, 감금치상, 무고 등이다.

최 변호사는 사건 의뢰인 이모(40·여)씨에게 “사건을 잘 처리하기 위해서는 검사장급 인사 2명에게 로비를 해야 한다”며 1000만원짜리 수표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 변호사는 또 자신의 아파트 전세금 2억원을 빼돌렸다며 이씨를 무고하고, 이씨를 차안에 감금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최 변호사와 이씨를 대질신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면 통상 이틀 뒤에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실질심사는 빠르면 9일, 늦으면 주말을 넘겨 12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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