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품평회에서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내년 2월 중국 롯데마트 매장에서 열리는 ‘한국상품 특별전’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에 따라 최종 입점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11월 중국 동반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300여곳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요술수면바지·산림욕기·친환경 옥수수 섬유 행주 등 이색 상품부터 새송이막걸리·홍삼 견과류·오미자 음료·제주 감귤 등에 이르기 까지 750여개 상품이 이 자리에서 평가받는다.
이번 품평회에는 상품소싱 실무 경험이 풍부한 중국 롯데마트 분야별 MD(상품기획자) 10여명이 참석해 해당 제품들의 상품성을 검증한다. 더불어 선정된 업체와 상품에 대해서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수출입 통관·서류 절차 등 각종 업무 컨설팅도 지원한다.
롯데마트는 필요한 경우 회사가 축적한 중국 소비자 소비동향 정보에 대한 공유와 파트너로서 다양한 마케팅 지원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중소기업들의 동남아 지역 판로 개척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노병용 사장은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해외점포가 가장 많은 롯데마트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앞장 설 것”이라며 “향후 중소기업 우수 상품을 통해 현지 업체와 차별화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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