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일본 소프트뱅크텔레콤과 협력의 첫 성과물인 글로벌데이터센터 개관식과 함께 합작사 kt-SB데이터 서비스(ksds)가 공식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
ksds는 KT 51%, 소프트뱅크 49%비율 및 자본금 370억원으로 11월 법인등록을 완료했다.
합작사는 김해 데이터센터에 본사를 두고 센터 관리와 서비스 운영을 전담하게 되며 일본 고객을 위한 24시간 일본어 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KT 김해연수원 후생관을 기반으로 지난 8월 리모델링에 들어가 4개월 만에 완공된 데이터센터는 7000Kw(700여개 Rack)규모로 1단계 구축됐으며 2013년 480억을 추가 투입, 2단계 1만3000kw(1000개 Rack)를 증설할 계획이다.
센터는 인입전력이 이중화돼 있으며 자체 발전설비로 24시간 이상 운영이 가능하다.
내진설계 분야에 대해서도 일본측과 장기간의 협의를 거쳐 모든 장비랙을 건물에 고정시키는 등 보강절차를 거쳤다.
데이터센터 시스템은 연말까지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되며 7월전까지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일간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10G급의 대용량 전용라인도 서비스 예정이다.
ksds는 코로케이션(서버 위탁) 및 서버임대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클라우드 관련 인프라임대(IaaS) 및 플랫폼임대(Paa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아시아는 물론 유럽의 해외 통신사업자들과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ksds 장혁균 대표는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지난 6개월간 데이터센터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기존 KT와 소프트뱅크의 서비스 역량을 총 동원하여 일본 기업들을 위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T G&E부문장 이상훈 사장은 “KT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김해 글로벌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일본에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게 되었다”며 “일본 내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아타 신이치 전무는 ”현재 일본 내 많은 기업고객들이 이번 서비스에 대한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도 내년 전력 제한령 시행 전까지 일부 시스템을 김해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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