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원희룡, 빠르면 1월 반박(반 박근혜) 창당 가능하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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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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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8일 “원희룡 최고위원이 지난 12월 초에 ‘빠르면 1월에 반박(反 박근혜)·비박(非 박근혜) 연찬회 쇄신파들이 모여 창당이 가능하다’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전날 원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며 ‘당 해체 운동을 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질문에 “기자들을 통해 전해들었다”며 이 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원 최고위원이 ‘결혼은 시간이 걸리나 이혼은 금방된다’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며 “원 최고위원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이해할 수가 있지만 무조건 새집을 지어서 새롭게 시작하자 라고 한다면 저는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기가 쉽지 않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 최고위원이)실제로 지금 당을 개혁하기 위해서 최고위원을 사퇴하고 재창당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재창당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그런 말을 한 것인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 최고위원의 창당 발언이)박세일 전 의원의 신당과 연관이 있다고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박 교수가 어떤 것을 근거로 새로운 당을 만들겠다고 하는지에 대해서 사실 납득이 안 된다”며 “보수세력을 표방하면서 기존에 있는 세력을 벗어나서 새로운 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오히려 야권의 방향과는 정반대로 나가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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