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맨체스터시티(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팀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승리를 거뒀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서 열린 뮌헨과의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6차전서 2-0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3승1무2패(승점 10점)를 기록했지만 같은 시간 열린 경기서 나폴리(이탈리아)가 비야레알(스페인)에 2-0 완승을 거둬 조 3위에 머물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조 1위를 확정지은 뮌헨은 이날 2진들을 내보냈으나 맨시티는 예상외로 고전했다. 뮌헨은 초반부터 다니엘 프라니치, 이비카 올리치가 슈팅 기회를 얻는 등 맨시티를 쭉 위협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전반 37분 제코의 어시스트를 받아낸 다비드 실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뮌헨의 왼쪽 구석부 골망을 가르며 리드를 잡자 곧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전반전을 앞선 채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6분 야야 투레가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야야 투레는 제코의 어시스트를 골문 앞서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골이었다.
맨시티는 사미르 나스리, 에딘 제코를 앞세워 추가골을 노렸다. 뮌헨은 아나톨리 티모슈크, 다비드 알라바가 슈팅을 얻어내며 득점의 기회가 왔으나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에 힘입어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결국 두골 차를 지킨 맨시티는 승점 3점을 얻어 이날 경기에서 이겼다. 하지만 맨시티는 나폴리의 승리로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내년 열릴 유로파리그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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