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70% “연천, 수도권 제외 해야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2-08 12: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국갤럽, 수도권 제외에 대한 전문가 여론조사 결과 발표 <br/>비수도권에 있는 전문가조차 66.3%가 연천 수도권 제외 동의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연천군의 ‘수도권 제외 주장’에 대해 전문가 여론조사를 한 결과, 전문가 70.1%가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행정학회, 한국규제학회 등 관련 전문가 600명을 대상으로 12월 6~7일 양일 간 전화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중 전문가 171명의 응답 결과를 분석했다.

최근 연천군의 수도권 제외 현안과 관련, 전문가 70.1%가 ‘동의한다’고 응답한 반면, 23.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또한 연천군의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전문가의 59%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필요하다고 응답한 전문가는 32.2%이다.

특히 연천군이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 중복규제가 적용되는데 대해 전문가 50.3%가 연천군민의 생활과 지역발전을 위해 ‘수도권 규제를 먼저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규제를 모두 완화해야 한다’가 17%, ‘군사시설보호 규제 먼저 완화해야 한다’가 12.9%로 나타났다.

연천군 발전을 위해 규제완화 이외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지원해야 할 사항으로 ‘군사보호시설구역 지정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보상(26.9%)’을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열악한 교통 인프라 구축(24.0%)’, ‘DMZ 주변 관광자원 개발(24.0%)’, ‘연천군으로 이전하는 기업 및 대학 등에 대한 재정지원(20.5%)’ 순이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전문가들은 연천군의 수도권 제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전문가들은 연천군민의 최소한의 생활과 지역발전을 위해 수도권규제를 먼저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갤럽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같이 전문적인 내용을 담는 조사는 비전문가에 대한 대량의 설문조사보다 해당 주제에 대한 경험 및 충분한 관련 지식과 정보를 가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일반적으로 전문가 조사의 경우 100~200명 규모로 조사가 진행되며, 전문가 조사의 장점은 소수의 답변이라 하더라도 평가내용의 정확성이나 신뢰성이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