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포털 프리챌 창업자로 유명한 전제완 유아짱 대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소셜 영상미디어 플랫폼 ‘짱라이브’를 통해서다.
짱라이브는 소셜을 기반으로 영상 플랫폼, 영상 SNS, 비주얼 커머스 3개의 큰 축을 중심으로 한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해 양방향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한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입소문을 타고 100만명 가까이 가입자가 크게 늘며 새로운 영상SNS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대표는 8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짱라이브 3.0’을 공개하며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짱라이브를 만들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진짜로 통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짱라이브 3.0은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을 찍은 뒤에 언제 어디서나 라이브로 방송을 할 수 있고 동영상을 지인과 공유하거나 시청하는 사용자끼리 채팅도 즐길 수 있는 기능이 하나의 앱에 구현됐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친구들이 지방이나 외국에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도 짱라이브의 서비스를 통해서 결혼식이나 생일, 졸업식 등의 행사를 라이브로 방송할 수 있고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은 그룹 라이브 방송과 공개 라이브 방송을 서비스한다.
그룹 라이브 방송은 소셜주소록에 등록된 친구들 중에서 대화를 하고 싶은 친구를 선택, 채팅을 하다가도 방송과 시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영상을 보면서도 소통이 가능하다.
공개 라이브 방송은 라이브로 방송하면 누구든지 시청할 수 있는 실시간 공개 방송이다.
이날 라이브 방송 시연회를 선보인 윤태중 부사장은 “지금까지 영상 서비스를 하거나 라이브 방송을 하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소셜 친구들만 시청할 수 있는 그룹 라이브 방송과 누구나 제한없이 시청할 수 있는 공개 라이브 방송, 다른 사람의 VOD(주문형비디오) 영상 시청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구현한 것은 짱라이브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짱라이브가 제2의 카카오톡 신화를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 대표는 “짱라이브는 영상과 SNS가 결합해 기존에 있는 문자 메시징 서비스를 능가하는 것”이라며 “이는 통신 시장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개념과 같다. 카카오톡, 마이피플 같은 모바일 무료 문자서비스는 3세대이고 네이트온같은 PC통신 메시지는 2세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진출에 대한 원대한 꿈도 세웠다.
우선 내년까지 국내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한 후 오는 2013년에는 1억명의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내년 일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 20여개국으로 확대, 주요 언어별로 순차적으로 런칭해 글로벌 영상 미디어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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