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8대 국가전략산업 표준화 로드맵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로드맵은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는 국가표준코디네이터들이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만든 것이다.
전기자동차 분야에서는 차량시스템, 인프라시스템, 네트워크시스템 등 3개의 영역으로 구분해 표준화 로드맵을 개발하고 우선 추진 표준화 과제 11가지를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커넥터 등 충전 인프라뿐 아니라 배터리, 차량시스템 분야에 대한 국제 표준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미디어 분야에서는 이러닝과 전자출판 등을 중심으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스마트 물류 분야에서는 일본 및 중국과 표준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원자력 분야에서는 차세대 원전 설계코드, 원자력 안전 및 방호시설, 핵연료 등의 분야에서 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술표준원은 “전략산업분야 표준화는 정부 간 협력보다 기업 간 협력을 유도해 민간 역량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제표준 공동 제안 등 글로벌 기업과 연합 전략을 세워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