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박태하(43)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조광래(57) 감독이 떠나는 코칭스태프에서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박 수석코치가 8일 가진 전화인터뷰를 통해 "지금의 상황이 벌어진 데는 수석코치의 책임도 있다"며 "조 감독님과 행동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에서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을 보필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기여한 박 코치는 조 감독의 신임을 받아 수석코치로 승격했고 이후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지난 1991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데뷔한 박 수석코치는 2001년까지 261경기에 출전해 '46골, 37도움'을 기록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지도자다. A매치(국가간 대항전)에는 11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2005년부터 포항 스틸러스의 코치를 맡았고 2007년부터 국가대표팀 코치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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