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김선우(34)가 야구인 골프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팀의 '우승3관왕'을 이끈 '야통' 류중일 삼성 감독은 최저 타수를 기록해 메달리스트에 올랐다.
김선우는 8일 가평베네스트 GC(경기도 가평군)에서 열린 제30회 야구인 골프대회(스포츠조선-한국야구위원회 공동 주최, 삼성 라이온즈 후원)에서 18홀 합계 78타를 쳤다.
이날 경기는 실제 타수에서 핸디캡을 제외한 타수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인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다. 78타를 친 김선우는 '핸디캡 7'을 적용받아 네트스코어 71타로 챔피언에 올랐다. 준우승은 88타를 쳤고 '핸디캡 16'을 적용받아 네트스코어 72타를 기록한 삼성 김현욱 코치가 차지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참가자 중 최저인 76타를 기록하며 메달리스트를 차지했다. 인기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인 '유이(본명 김유진)'의 아버지로 유명한 김성갑 넥센 코치는 9번홀(528야드)에서 드라이버 샷을 310야드나 날리며 최장타자가 받는 롱기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선동열 KIA 감독은 파3 6번홀(121야드)에서 티샷을 홀컵 25㎝ 앞쪽에 붙여 니어리스트에 올랐다.
한편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를 후원한 삼성은 푸짐한 경품을 마련했고 참가자에게 선물했다.
◇제30회 야구인골프대회 수상자
▲우승 = 김선우(두산 선수, 네트스코어 71타)
▲준우승 = 김현욱(삼성 코치, 네트스코어 72타)
▲메달리스트 = 류중일(삼성 감독, 76타)
▲롱기스트 = 김성갑(넥센 코치, 310야드)
▲니어리스트 = 선동열(KIA 감독,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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