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도가 쾌적한 환경 지속발전을 위해 마련한 환경보전 중기기본계획(추진기간 2011∼2015년)에 따르면 중국 산샤(三峽)댐과 지구 온난화가 제주의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가칭 ‘동북아해양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2014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설립할 예정인 동북아해양센터는 중국, 일본과 협력해 공동으로 연구조사를 벌이고 대응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의 전 해역을 대상으로 해양생물자원 조사를 해 목록을 작성하고 보호대상 생물종 복원에도 나선다.
또 UN 환경대학원 등 국제 수준의 환경대학을 설립해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자연환경 자산을 활용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환경수도 조성에 필요한 기반을 닦는다.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제주도 차원의 환경교육 인증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기차ㆍ하이브리드차ㆍ전기자동차 등 그린카의 보급률을 2020년까지 전체 승용차의 25.8%(5만8500대) 수준으로 높이고 풍력발전시설은 566㎿, 태양광발전시설은 231㎿로 늘려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푹 줄인다.
어린이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 예방을 위해 대기오염과 환경성 질환의 인과관계에 관한 연구조사를 벌여 질환 예방 대책과 경계시스템을 마련한다.
이들 사업을 포함한 환경보전 중기기본계획에 5년간 투자되는 비용은 4조6300여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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