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8일 “박 전 차장 측과 아직 일정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소환 일자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박 전 차장은 지난 2009년 5월 일본에 출장 갔을 때 SLS그룹 현지법인장인 권모씨로부터 400만~500만원 상당의 향응 접대와 함께 현지에서 사용할 렌터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차장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은 권씨와 대질조사할 방침이다.
권씨는 최근 검찰조사에서 출장 당시 박 전 차장과 전 청와대 비서관 김모씨가 3차 자리에 동석했으며 술값을 자신이 SLS 법인카드로 지불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 주말 참고인 조사에서 2차 자리까지 박 전 차장과 함께 있었지만 3차 자리에는 가지 않고 호텔로 돌아온 것으로 기억한다고 상반되게 진술했다.
권씨는 이에 대해 ‘김씨가 최근 3차 술자리는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회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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