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이어진 LG의 겨울철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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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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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LG의 겨울철새 사랑이 15년간 이어지고 있다.

LG상록재단은 9일 강원도 철원 동송읍 양지리에 위치한 육군 6사단 수색대대를 찾아 겨울철새이자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 보호 활동에 나섰다.

LG상록재단은 1997년 설립 첫해부터 육군 6사단 수색대대와의 인연을 맺고 이 사업을 15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날 LG임직원들은 자매부대인 육군 6사단 수색대대에 겉보리와 밀 등 조류모이 6000kg과 위문금을 전달하고, 군 장병들과 함께 철원 동송읍에 위치한 두루미 집단도래지를 찾아 모이를 나눠 주었다.

육군 6사단 수색대대는 LG가 전달한 조류모이를 철원지역 두루미들이 먹이가 부족한 시기인 겨울철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나눠주는 보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윤석 LG상록재단 전무는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철새 보호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루미는 국제적 희귀종으로 시베리아와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다가 겨울이 되면 한반도로 날아와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서식한다.

한편 LG상록재단은 지난 1일 일반인들이 밤섬에 있는 철새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조류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여의도에 ‘한강 밤섬 조망대’를 설치해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한강 밤섬 조망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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