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류 뿐 아니라 쥐들도 공감 능력과 이타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원숭이 같은 유인원들이 곤경에 빠진 동료를 돕는 습성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쥐같은 설치류도 이타성을 갖고 있는지는 그동안 확실하지 않았다.
시카고대 연구진은 1단계 실험에서 한 우리 속에 쥐 2마리를 넣고 2주동안 같이 지내게 한 뒤 새 우리로 옮겨 한 마리는 구속장치 속에 가두고 나머지 한 마리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해 이를 관찰했다.
쥐가 특별히 좋아하는 초콜릿 무더기를 이 우리 속에 넣어주고는 자유롭게 다니는 쥐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살폈다.
자유로운 쥐는 초콜릿을 독식하기보다는 고통스러워하는 ‘친구’ 쥐를 먼저 풀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 결과는 쥐가 탐욕스럽고 이기적이며 사나울 것이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크게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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