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이날 긴급 산하관계기관 회의를 소집하고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강화 조치 등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25분경 계양역 인근 선로 동결 방지작업을 맡은 근로자들은 평소 작업시간보다 이른 시간 작업에 나섰다가 계양역에서 검암역으로 향하는 열차에 치여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를 안전수칙 미준수 및 안전의식 저하에 따른 인재(人災)로 봤다.
조치에 따르면 우선 이번 사고경위와 처리경과를 국토부 소속 및 산하기관에 신속이 전파하도록 했다.
철도시설과 도로, 공항, 물류, 항만 등 주요 교통시설 작업 시에는 안전수칙과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이 공항철도 협력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외주업체 및 위탁업체 직원들의 작업 시에도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안전수칙 규정 준수 여부는 작업개시 전에 다시 한 번 확인하도록 했다.
한편 국토부와 도로공사,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5시 회의를 열고 기관간 안전관리 노하우와 각 기관별로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동절기 기온 저하 및 강설 시 작업에서 안전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토부 및 산하기관은 이번과 같은 안전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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