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어떤 인터넷·사이버戰에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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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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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중국은 어떤 형태의 인터넷 전쟁과 사이버전 군비 경쟁에도 반대 입장이라고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첸샤오첸 부국장은 미국 워싱턴 현지시간으로 7∼8일 열린 제5차 미·중 인터넷 산업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첸 부국장은 “중국의 인터넷망은 매우 취약해 외국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며 “작년에 외국 IP 주소들을 사용하는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 공격으로 중국에서 450만대의 PC가 피해를 봤고 이는 2009년과 비교할 때 16배가 늘어난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은 어떤 종류의 해커 공격이나 사이버전 군비 경쟁에도 반대한다”며 “중국은 개발도상국으로 선진국과 비교할 때 인터넷 보안 능력이 크게 떨어져 온라인 공격 위협에 노출돼 있다. 중국은 미국 등 다른 나라들과 사이버 보안 강화에 기꺼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은 법에 따라 인터넷망을 관리하고 있다”며 미국 측에도 “인터넷 분야와 관련해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차이점을 왜곡하지 않고 솔직한 자세로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하는 실무적 협력을 강화하면서 공동으로 해커에 대한 단속에 나서 사이버 보안을 추구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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