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댄스 유망주 뮬러, '최진주'로 개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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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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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유망주 클라우디아 뮬러(14·홍은중)가 한국 이름 '최진주'로 개명 신청을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뮬러가 최근 '최진주'로 개명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최'는 어머니 최혜선(39) 씨의 성을 따른 것이고 '진주'는 어린 시절부터 집안에서 불리던 한국식 이름이다.

스위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뮬러는 한동안 여자 싱글 선수로 활약했다. 여자 싱글 부문에서 지난달 회장배 랭킹대회의 여자 싱글 5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점프 등의 기술보다 표현력에 나은 면을 보이며 아이스댄스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아이스댄스 육성 프로젝트에 맞춰 종목을 변경해 '제2의 피겨 인생'을 살고 있다.

스위스 국적이던 뮬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동하기 위해서 귀화를 신청해 지난 9월 정식 주민등록번호를 받았다. 뮬러는 국가대표로 활동하기 위해 이름도 한국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싱글과 아이스댄싱 연습을 병행 중인 그녀는 오는 2012~2013 시즌부터 아이스댄싱 선수로서 활약하게 된다. 최진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싱 국가대표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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