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울버햄튼 맞아 '4-1' 대승…박지성은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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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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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맨유, 울버햄튼 맞아 '4-1' 대승…박지성은 결장

▲박지성 [사진 = 아주경제 사진DB]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에게 화풀이를 제대로 가하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개최된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울버햄튼과의 홈경기에서 루이스 나니와 웨인 루니가 각각 2골씩 얻는 활약에 의해 '4-1'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의 맨유는 승점을 3점 더하며 '11승3무1패(승점 36점)'로 2위 자리를 지키며 선두팀 맨체스터 시티(12승 2무, 승점 38점)를 맹렬하게 뒤쫓았다.

맨유는 경기 초반 손쉽게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17분 나니는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 쪽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가운데로 파고들어 슈팅까지 연결해 골문을 자연스레 뚫었다.

전반 27분에는 지난 9월 1일 첼시FC전 이후 리그서 한 골도 못 얻었던 루니의 득점이 나왔다. 루니의 오른발 강슛이 팀의 두 번째 득점이 된 것이다. 

루니는 비록 상대팀 골키퍼 웨인 헤네시의 선방에 연이어 막혔지만 전반 10분과 전반 16분의 연이은 슈팅을 날리며 이날 대활약을 미리 예고했다. 3개월여 만의 쐐기골이 그다지 어색하지 않던 이유다.

유효슈팅 '10-2'로 완벽하게 우세를 점한 맨유는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 2골이나 내줬던 울버햄튼은 후반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결국 후반 2분 맨유 왼쪽 측면의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 울버햄튼의 스티븐 플래처는 팀의 만회골을 얻었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승리에 대한 바람이 꺾이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맨유는 후반 11분 발렌시아의 강한 침투 패스를 나니가 골로 연결해 울버햄튼의 추격의지를 완벽히 끊은 것이다. 강팀 맨유에 '3-1'로 당하는 상황에서 30여분 남겨두고 역전에 성공하는 것은 쉽지않아 보였다.

전반의 좋은 활약을 통해 이날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한 루니는 발렌시아가 올린 볼을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마무리한 후반 17분의 골로 이날 승부의 추를 맨유로 기울였다.

울버햄튼이 '4-1'로 맨유에게 크게 리드당하는 상황을 극복하기는 역시 어려웠다. 결국 이날 경기는 강팀 맨유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이날 박지성은 교체선수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박지성과 더불어 바젤전에 출전했던 애슐리 영도 벤치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신 나니와 발렌시아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나왔고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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