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경기 '최악'…그러나 규제완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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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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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상업용 부동산 여전…투기 자금줄 조일 것"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부동산경기가 28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져 집값 급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규제 정책을 완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10일 보도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11월 전국부동산개발경기지수가 99.8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동산개발경기지수는 100을 넘으면 부동산경기가 확장국면임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밑으로 떨어지면 부동산경기가 수축국면임을 나타낸다. 이 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7월 후 28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시장이 분명하게 하강국면으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현재 부동산 시장 규제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9일 열린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성명을 통해 내년에 주택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부동산시장 규제 정책을 확고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부동산 규제정책을 완화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광저우 부동산 전문가 덩하오즈(鄧浩志)도 "중국 주택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정책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상업용 부동산 등은 활발하게 거래 중"이라며 "이는 투기성 자금이 언제든지 부동산 시장에 대거 유입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만큼 부동산시장 규제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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