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병영생활전문상담관 148명 PTSD 등 교육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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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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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방부는 장병의 복무 적응을 돕기 위한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148명이 오는 12일부터 교육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95명에 비해 53명이 늘어난 것으로 2008년 처음 제도를 시행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약 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상담관은 2주간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합숙하면서 하루 12시간 이상 △우울증 △자살예방 △인성검사 분석ㆍ평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기법 등에 대해 교육받는다.
 
 특히 최근 1∼2년 사이 PTSD가 늘고 지난해 해병대 총기사건 이후 인성검사에 대한 중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교육이 강화됐다.
 
국방과학연구소(KIDA)의 김광식ㆍ최광현 박사, 연세대 심리학과 이동귀 교수, 한국상담대학원 강순화 교수, QPR자살예방연구소 육성필 소장 등 민간 상담전문가들이 교육을 담당한다.
 
 또 군 상담의 특수성을 살려 교육기간 병영생활과 관련한 각종 법령을 숙지하고 전후방 야전부대 현장체험도 실시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론에 대한 질의응답에서 벗어나 실제 병사와 상담하는 모습을 녹화해 이를 외부 전문가가 평가하는 전형을 신설했다”면서 “슈퍼비전(수련감독)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이론과 실전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을 마친 상담관들은 내년 1월1일부터 육군훈련소 등 전 군 40개 신병교육기관에 우선배치돼 훈련병의 조기 복무적응을 지원하며 실탄을 휴대하고 24시간 경계근무하는 GOP 사단과 함대사령부, 해병대 사단, 비행단 등에도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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