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행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온갖 욕설과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이날 전대는 시작 2시간 전부터 행사장 밖에서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몸싸움은 통합에 반대하는 한 대의원이 행사장 밖에서 30대 초반의 여성 당직자에게 "지문 날인을 왜 받느냐"며 갑자기 뺨을 때리면서 시작됐다. 이에 인근에 있던 당직자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경호업체 직원들이 폭행한 대의원을 막아서자 다른 반대파 대의원들이 가세하면서 순식간에 20여명이 뒤엉켰다.
여기에 행사 사회자인 김재윤 의원은 행사장 입장 도중 반대파 대의원들에게 뒷덜미를 잡히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전대 시작이 예정됐던 2시께에도 대의원이 아닌 일부 당원들이 행사장으로 무리하게 난입을 시도하다 당직자와 경비업체 직원들에게 제지당하며 입구에서 30여분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개의 뒤에도 손학규 대표가 인사말을 하던 도중 한 대의원이 "손학규는 사기꾼"이라며 난동을 피우다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갔고, 정장선 사무총장이 현안보고 할 때에는 반대파 대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당직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큰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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