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표_ Instant Landscape-PianoⅠ_그랜드 피아노와 혺합매체_153x186x103cm_2011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전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아트 포르테'전을 16일부터 개최한다.
가나아트와 삼익악기의 아트프로젝트다. '아트 포르테'는 미술을 의미하는 아트와 피아노의 원래 이름인 피아노포르테의 포르테의 합성어로, 미술과 음악의 만남을 상징한다.
전시타이틀은 화음[畫音]: 그림이 연주하다. 문자 그대로 그린 그림과 소리의 만남을 추구한 작품들로 구성했다.
이번 아트포르테는 유선태 하태임 마리킴 박선기 김남표등 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모두 그랜드피아노에 개성을 뽐냈다.
유선태_사계_그랜드 피아노에 아크릯_153x186x103cm_2011 |
김남표작가는 기존 회화작품의 주제인 'Instant Landscape'를 피아노에 적용하여 회화와 조각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하태임 작가의 피아노는 작가의 작업에 늘 등장하는 컬러밴드가 주인공이다.
검은색의 시크함이 돋보이는 마리킴의 피아노. 시간의 연속성을 표현해 보는 방향에 따라 느낌이 변하는 유선태의 피아노와 박선기의 피아노는 흑백의 바코드를 악기 표면에 새겨 일반적인 피아노의 시선을 넘어서고 있다.
마리킴_ Romance in Starry Night_그랜드 피아노_ 153x150x103cm_2011 |
가나아트센터는 이번 전시기간중 연말연시 외로운 이웃에게 아름다운 마음을 나누고자 아트쉐어링의 의미를 지닌 '해피뮤직' 자선경매를 펼친다.
오는 17일 오후 5시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경매에는 전병현 윤병락 오수환 한조영 두민등 14명의 장흥아뜰리에 작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바이올린, 기타, 클라리넷, 첼로 등의 악기에 선보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전시기간중 갤러리 콘서트도 열린다. 오는 28일 오후 6시 피아니스트 김경은 김세희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는 1월 8일까지.(02)720-1020
하태임_꿈_그랜드 피아노에 아크릯_153x186x103cm_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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