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조선시대 '독서당'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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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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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70㎡규모 한옥 9동 2012 하반기 설계용역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조선시대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던 동호독서당(東湖讀書堂)이 원형대로 복원된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금호동1가 일대 670㎡에 독서당을 복원해 교육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독서당은 9동 46칸 규모의 한옥형태로 복원된다. 역대 호당 296명의 위패를 안치하는 한편 독서실, 자료열람실, 휴게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구는 총 3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중 설계용역을 마치고 공원조성계획(변경) 결정 등을 거쳐 늦어도 2013년 초에는 착공될 것으로 구는 예상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독서당 복원사업을 통해 독서에 힘쓰게 한 조선시대 왕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1426년 설치됐다 집현전과 함께 폐지된 독서당은 성종 때 복구됐지만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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