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63%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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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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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현재 고교 2학년생이 대학에 가는 201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계획이 발표됐다. 수시모집 비율이 63%까지 늘어나고 입학사정관 전형도 소폭 확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전국 200개 4년제 대학(교대, 산업대 포함) 201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수시비율확대·총 모집 감소

전국 4년제 대학 200곳이 2013학년도에 선발하는 학생 수는 올해보다 7035명(1.8%) 줄어든 37만5695명이다.

수시모집 비율이 꾸준히 확대돼 전체 모집 인원의 62.9%에 해당하는 23만 6000여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올해 60.8%인 수시모집 인원을 내년 79.4%로 늘린다.

수시모집 전형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이 주를 이루고 대학에 따라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수시모집 최종합격자(최초 및 충원 합격자 포함)는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이는 수시 합격자의 정시 지원을 일괄 금지하는 것이 수험 기회의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입학사정관 소폭 확대

입학사정관 전형도 늘어나 올해보다 2곳 많은 123개 대학(4만3138명)에서 시행된다.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의 11.5%다.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기간은 올해보다 15일 늦춘 내년 8월16일 시작한다. 학생부 제출이 8월 중순 이후 이뤄지는 점 등을 감안한 것이다.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의 시행 대학이 올해 20곳에서 내년 24곳(1489명)으로, 서해5도 특별전형 실시 대학이 올해 12곳에서 내년 15곳(148명)으로 늘어난다.

7개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2·3급)을 특기자 전형의 지원자격 및 전형요소로 시범 적용한다.

대입 전형 유형이 3600여개에 달해 복잡하다는 지적을 감안, 수시모집을 6개, 정시모집을 5개 유형으로 분류해 대입전형 시행계획 안내서를 만든다. 유형은 입학사정관제·학생부·면접·논술(정시 유형에서는 제외)·실기 중심 전형과 기타 등이다.

한편 12일부터 201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등록이 시작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수시모집 등록기간은 12~14일이며 수시모집에서 여러 대학에 복수로 합격한 학생은 이 기간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시 미등록 충원합격자의 발표 기간은 15~19일(발표마감 19일 오후 9시)이며 등록 기간은 15~20일(등록마감 20일 오후 4시)이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가·나·다군별로 모집기간은 가, 나, 가나군 22~27일이며, 다, 가다, 나다, 가나다군 23~28일이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3일까지이며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내년 2월22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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