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친형 이상득 의원 불출마 선언… 한나라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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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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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이자 한나라당 최고령(76)·최다선(6선)인 이상득 의원이 11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도 내부도 크게 술렁이고 있다. 정권 실세로 불리던 이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당 쇄신의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앞으로 이 정치에 희망이 없고, 한나라당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면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정치를 그만두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친박계의 한 의원도 "안타깝지만 (이 의원이) 당을 위해 책임을 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불출마는 영남권 다선 의원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앞으로 이 의원과 같은 고령·다선 의원들에게 불출마 압력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영남권의 한 초선 의원도 "영남권 다선 의원들의 용기있는 결단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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