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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간부, 공식석상서 “김정은이 내년에도 김정일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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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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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김정은이 외국인사와의 공식석상에서 언급 되는 등 갈수록 위상이 두터워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홍선옥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지난 10월 말 방북한 유럽의회 한반도관계 대표단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내년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보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12일 보도했다.
 
 RFA가 최근 입수한 한반도관계 대표단의 방북보고서에 따르면 홍 부의장은 2012년을 김 위원장이 활발한 지도력을 보여주고 김정은의 보좌로 힘차게 전진하는 해로 표현했다.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국회의 부의장에 해당한다.
 
 이것은 그동안 북한 고위인사들이 외국인사와 공식석상에서 김정은에 관한 언급을 자제해온 분위기를 감안하면 김정은이 북한의 2인자로서 위상이 두터워졌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10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평양에서 APTN과 회견을 통해 김정은이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미국 해군분석센터(CNA)의 켄 고스 해외지도부연구담당 국장은 홍 부의장의 이번 언급에 대해 “김 위원장과 김정은의 `쌍두체제‘가 내년 9월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홍 부의장은 유럽의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을 여전히 `청년대장’이라고 호칭했다.
 
 크리스티안 엘러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유럽의회 한반도관계 대표단 6명은 지난 10월29일부터 6일간 남북한을 차례로 방문하고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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