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는 이들 3개 대형마트가 판매장려금 인하에 가세함으로써 지금까지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 6곳, 홈쇼핑 5곳 등 유통업계 전반에 판매 수수료ㆍ장려금 하향 안정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공정위의 독려로 판매장려금 인하 혜택을 보게 된 업체는 17개사에 납품하는 6760개 업체 가운데 3268개(48.3%)에 달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인하대상은 코스트코 136개 중소납품업체 가운데 70곳(51.5%), 하나로클럽 647곳 중 324곳(50.1%), 킴스클럽 426개사 가운데 210곳(49.3%)이다.
인하범위는 하나로클럽이 예외없이 0.5%포인트로 생색을 낸 수준이었다. 코스트코는 최대 인하폭이 5%포인트(3개사)지만 2%포인트 인하가 대부분이었다. 킴스클럽도 3%포인트 인하혜택을 본 곳은 42개 업체에 불과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들 3개 대형마트의 평균장려금은 다른 3대 대형마트(10.0%)에 비해 1.6∼8.0%포인트 정도가 낮다“며 ”그럼에도 이들 업체가 판매장려금 인하에 나선 것은 중소납품업체와의 공생발전에 동참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정위는 앞으로도 수수료 인하의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대형유통업체들이 납품ㆍ입점업체들에 부담시키는 각종 비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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