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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프協, 한국 골프 비전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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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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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광수 부회장·박세리 선수등 100여명 참석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한국이 2015년 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서널 남자프로골프대항전)을 유치하고 한국(계) 선수가 미국LPGA투어에서 통산 100승을 돌파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골프협회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허광수 대한골프협회 부회장, 강만수 KDB산업은행 회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내빈과 박세리 등 미LPGA투어 통산 101승에 이바지한 선수를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허광수 부회장은 “올해도 골프는 훌륭한 성과를 내 어려운 시기에 국민에게 좋은 위안거리를 제공했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효자 노릇을 했다”며 “모든 골프인이 힘을 합친다면 골프가 국위 선양을 하는 동시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을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선수들의 활약을 기록한 핸드프린팅으로 한국 골프 선수들이 세계 최고가 되기를 기원하는 ‘파이오니어 길’을 서울 여의도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LPGA투어에서 통산 25승을 올린 박세리는 “100승 돌파는 골프가 재도약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100승을 채운 33명 선수 모두의 땀방울은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선포식이 한국 골프 위상 강화와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광식 장관은 “미LPGA투어 통산 100승이라는 한국 여자골프 역사를 새로 쓴 것에 대해 골프인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정부는 우리나라 프로골프 명성에 걸맞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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