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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난, 이젠 전세계적으로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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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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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실업문제는 이제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실업난에 대한 우려가 빠른 속도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글로브스캔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업 문제를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은 응답자가 2년 새 6배나 증가했다고 영국 BBC 방송은 12일 보도했다.

글로브스캔은 지난 7~9월 전 세계 23개국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 대상자들에게 각종 사안이 적힌 목록을 주고 지난 한 달간 가족이나 친구들과 논의했던 주제가 무엇이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실업 문제에 대해 의논했다고 답한 응답자가 지난 2009년 조사결과의 6배에 달하는 18%로 나타났다.

부패와 빈곤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스페인의 경우 지난해 조사 결과보다 3분의 1이 증가한 54%의 응답자가 최근 실업을 주제로 논의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이 문제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국가로 나타났다.

BBC는 실업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는 현상이 현재 진행 중인 유로화 위기와 주요 경제국들의 침체와 같은 경제 위기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 전 세계인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부패 문제였다.

전체 응답자의 4분의 1은 지난 한 달간 부패 문제를 어떤 형태로든 가까운 이들과 논의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두 번째로 많은 5분의 1의 응답자가 꼽은 걱정거리는 빈곤 문제였다.

이로써 부패와 빈곤은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한 같은 설문조사에서 3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미국과 프랑스, 일본 같은 선진국에서는 세계 경제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반면 나이지리아와 인도, 터키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부패 문제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특히 사회 불안정이 심각한 브라질과 에콰도르, 멕시코 등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범죄와 폭력 문제에 대한 논의가 가장 활발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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