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목>하이마트 인수 둘러싸고 롯데는 '울고' 하이마트는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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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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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하이마트 인수를 둘러싼 롯데그룹과 하이마트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 의견은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장초반 1000원(0.29%) 하락하면 악세로 출발했다. 반면 하이마트는 롯데쇼핑이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장중 전 거래일대비 4200원(5.08%) 급등했다. 이날 롯데마트는 주가는 결국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다가 상승폭을 조금 줄인 상태에서 보합으로 마감했다. 하이마트는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줄이며 전 거래일대비 300원(0.36%)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롯데쇼핑에 대해 하이마트 인수 검토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롯데쇼핑측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하이마트의 지분 매각 추진 공시 후 매각절차 등이 공고되지 않았으므로 인수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있지 않다”며 “다만 향후 매각 진행시 공개입찰참여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세너느 롯데쇼핑에 대해 하이마트를 인수한다면 인수 가격에 대한 부담 등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 경영진이 하이마트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며 “만약 롯데가 하이마트를 인수한다면 인수 가격이 적절한지, 핵심인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마트의 시가총액이 1조9000억원으로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배에 해당해 동종업종이 평균 11배에 거래되는 것에 비해 기업가치가 싸지 않아 인수 가격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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