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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인, 등록률 1%에도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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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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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내년 4월 총선 참여를 위한 재외선거인 등록이 1%를 밑도는 등 극히 저조한 양상이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이후 한달간 107개국 158개 공관에서 진행된 재외선거인 등록 및 국외부재자 신고 접수 결과, 총 대상자(223만3193명)의 0.86%인 1만9180명이 해당 절차를 마쳤다.
 
 국내에 주민등록 또는 거소신고가 돼 있지 않은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의 경우 91만8890명 중 3166명(0.35%)이 등록하는데 그쳤고 유학생, 상사주재원 등 국외부재자의 경우 131만4303명 중 1만6014명(1.22%)만이 신고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3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은 3249명, 미국 2835명 등 순이었다.
 
 이번 재외선거인 등록 마감일은 내년 2월11일이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로는 등록률이 5%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
 
 재외선거인 등록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선거 자체에 대한 무관심과 함께 등록 및 투표 절차가 번거롭게 돼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특히 영주권자가 재외선거인 등록과 투표를 위해서는 공관을 두번이나 직접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참정권 행사를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다.
 
 중앙선관위는 우편을 통한 재외선거인 등록을 허용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시했지만 실제 입법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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