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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하이닉스 인사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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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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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하이닉스가 사실상 SK그룹 품으로 들어갔다. 이제 관심은 하이닉스의 새 수장이다. 조직개편도 관심사다. 하이닉스는 자체 경쟁력이 충분하다.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오철 사장은 매각이 마무리되면 사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을 매듭짓는 것이 권 사장의 소임이기 때문이다. 임기는 2013년 3월까지다.

하이닉스의 새 경영진은 내년 2월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정밀실사가 끝나고 최종 계약이 이뤄지는 시점이다. 하이닉스 정기인사도 매년 2월에 있어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권 사장 후임으로는 김준호 SK텔레콤 사장이 유력하다. 김준호 사장은 박상훈 SK바이오팜 사장과 함께 하이닉스 정밀 실사단장을 맡고 있다.

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한 김 사장은 서울고법 검사와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을 거쳐, SK 부사장, SK에너지 CMS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는 "한국이동통신인수를 지휘했던 최고경영진이 경영을 맡았다"며 "SK가 이동통신을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밀실사 단장이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되는 경우도 많다. 김창희 현대건설 부회장도 현대엠코 부회장 당시 인수단장으로 활동했다.

조직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SK 관계자는 "과거에도 CEO를 제외하고 재무·인사 담당만이 바뀌는 정도였다"며 "대대적인 인사 물갈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가 정유, 이동통신과 함께 그룹 성장축이라는 점도 조직 안정화에 방점이 찍히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닉스가 SK의 기존 사업과 바로 시너지를 내는 분야가 아니다"라며 "당분간은 기존 조직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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