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야구도 모르면서 선동렬 연기

양동근. 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배우 양동근이 야구 문외한이면서 선동렬 선수를 연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퍼펙트 게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양동근은 영화에서 선동렬을 맡게 됐다.

양동근은 야구에 대해 전혀 문외한이면서 야구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그런데도 선동렬 선수 역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이는 양동근의 끝없는 노력 덕분이다. 연기파 배우 양동근은 선동렬 선수의 투구 폼을 닮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양동근은 "야구에 대해 아는 게 없는데 대투수를 연기하려니 부담이 됐다. 그래서 촬영이 끝나는 날까지 공을 던지고 또 던졌다"고 밝혔다.

그런 노력 덕분인지 양동근은 선동렬 선수 특유의 퀵모션 등 투구 폼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했다. 특히, 볼을 던질 때 몸을 앞으로 끌어당기며 던지는 폼은 현역시절 선동렬 선수와 꼭 닮았다. 그런데 양동근은 일반 남자들과 달리 야구에 대해 관심이 없다. 양동근은 "아버지께 어린이 야구유니폼을 사달라고 졸랐다가 거절당한 뒤, 야구는 쳐다보지 않았다. 국민배우 조승우 덕분에 영화를 잘 마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동근은 영화에서 특유의 친근한 연기를 뽐냈다. 영화 곳곳에 인간적인 연기력을 녹여냈다. 양동근은 선동렬 감독을 맡게 된 것이 즐거웠다. 양동근은 "선동렬은 배가 나왔던 상황이라 먹는 것 마음껏 먹으면 편안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퍼펙트 게임'은 한국 야구계의 걸출한 스타인 최동원과 선동렬의 맞대결을 다룬 감동 드라마다. 12월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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