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장 中기업들 홍콩으로 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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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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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NASDAQ)에서 중국 기업들의 수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했던 중국 CDC소프트웨어가 최근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 것을 알려졌다.

CDC소프트웨어는 지난 10월 5일부터 나스닥에서의 거래가 중단됐으며 장외시장 거래를 다시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은 바 있다.

이 회사외에도 중국의 또다른 한 인터넷게임 개발기업은 3번째 상장 폐지를 권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국 증권시장에서 테마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테마주 또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말 미국 자본시장에 빠져나간 중국 테마주 기업들은 전체 257개의 약 10%를 차지하는 28개나 됐다.

이처럼 미국증시에서 퇴출 당한 중국 테마주 기업들은 상장 절차가 상대적으로 간편한 홍콩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첫 해외 IPO를 미국이 아닌 홍콩에서 진행하려 하는 중국 기업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러한 변화 추세에 대해 홍콩시장이 중국과 중국 테마주에 대해 미국증시보다 더 밝게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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