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중국 경제가 난항을 겪음에 따라 10년 이래 가장 늦게 개최하게 됐다. 중앙공작회의는 중국의 2011년 경제상황을 정리하고, 2012년의 거시정책의 방향성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중앙공작 회의에서 논의될 예상 의제에 대해 경제성장속도, 거시정책, 자금투자방향 등 안건별로 조목 조목 보도했다.
신문들은 전문가들을 인용, 2012년은 중속(中速) 성장기로서 GDP와 CPI가 각각 '8%, 4%'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서방경제의 침체속에서 수출감소로 인한 경제성장속도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또한 올해 무역 흑자 규모가 300억 위안, 내년에는 500억 위안 감소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거시정책에 대해서는 안정적 성장기조 유지, 인플레이션 조절, 부동산과 증시 안정 등을 주요 정책으로 꼽았다.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이 내년에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칠 것이며 내년의 성장동력은 내수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2012년을 경제 구조전환의 주요 기회로 보고 국민소비촉진 및 환경보호, 신흥산업 육성을 주요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이번공작회의에서는 내년에 투자방면의 구조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내수 확보를 위해 소비 촉진 감세 정책을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투자 측면에서는 종전처럼 시장에 4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수리산업, 보장형 주택, 교육, 의료방면에 재정지출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집행될 전망이라고 관측통들은 밝혔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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