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통되는 신갈~호법 구간은 지난 2007년 10월 공사에 착수해 내년 12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영동고속도로의 고질적인 교통 혼잡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공사기간을 1년 앞당겨 개통됐다.
국토부는 신갈~호법간 확장공사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2008년부터 조기개통 계획을 수립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적극적인 확장공사 추진으로 지난해 2월 설 연휴 전부터 지금까지 7회에 걸쳐 휴가철과 명절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구간별, 단계별로 차로를 개방해 왔다.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호법분기점까지 전구간 확장 개통은 경기권과 강원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 다가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확장 개통을 통해 수도권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돼 연간 622억원의 사회적 편익과 약 1만1000 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동고속도로 개통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참석해 공사 관계자 위주의 간소한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공사 관계자들이 인근 사회복지시설 13개소를 직접 방문해 개통 축하떡을 전달하는 '나눔의 행사'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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