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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친박 해체’ 반가운 이야기..모든 것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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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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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13일 최근 한나라당의 향후 지도체제와 관련해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어제 의원총회에서 어느 의원들이 소위 친박(박근혜)계를 해체하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반가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나라포럼 연사로 나서 이 같이 밝힌 뒤, “이제 그걸 넘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정신만 빼고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문자 그대로 모두 다 내려놓아야 한다. 누가 대통령이 되고 누가 국회의원이 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한나라당 현역의원 모두가 불출마할 수 있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 무거운 짐을 지게 돼 안타깝다”면서도 “당이 백척간두에 서 있을 때 구원투수로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인으로서 행운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날 의총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과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데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제일 잘못한 건 일을 너무 열심히 하느라 정치인들과의 대화를 너무 소홀히 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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