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3시께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욕실에서 무등산파 행동대원 오모(40)씨가 샤워기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목에 줄로 감긴 흔적 외에 타살로 의심할만한 정황이 없는 점, 지명수배된 사실을 비관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범행 직후 도피생활을 해온 오씨가 수사망이 좁혀오자 압박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씨는 동료 조직원 김모(수감)씨 등 3명과 함께 지난 9월5일 늦은 시각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 중이던 이 전 사장을 주먹과 발로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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