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주역 민계식 현대重 회장 경영2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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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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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병구 건설장비본부장 사장 승진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이 경영2선으로 물러난다. 올해 대표이사 직함을 떼면서부터 이미 예정됐던 수순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3일 민 회장을 상담역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2010년 3월 회장으로 전격 승진했다가 올해 3월 대표이사 직함을 내놨다.

이재성 사장, 김외현 부사장이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민 회장은 2001년 3월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04년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2002년 고문에서 물러난 뒤 현대중공업은 한동안 회장 없이 부회장과 사장 체제를 유지했다.

민 회장은 지금까지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기술개발, 대외활동 자문역할을 해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현대중공업 최병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포함한 본부장급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전기전자시스템, 엔진기계, 건설장비 사업을 보다 강화하는데 역점을 뒀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다음은 이번 인사자 명단이다.

■승진

◆사장 ▲최병구 건설장비사업본부장
◆부사장 ▲김정환 엔진기계사업본부장

■전보

권오신 엔진기계사업본부장(부사장) → 전기전자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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