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올해 환승여객 사상 최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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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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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올해 인천공항을 경유한 환승여객이 2001년 개항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은 2011년 인천공항의 환승여객이 2010년 519만명보다 약 9% 증가한 570여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올해 누적 환승여객은 12월 3일 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누적 환승여객인 519만 명을 넘어 520만 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인천공항공사이 일본 대지진, 방콕 홍수사태, 유럽 재정위기 등의 대형악재로 인한 여행수요 급감에도 불구하고 국토해양부가 적극적인 항공협정을 통해 항공노선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환승을 위한 연결 항공편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한 인천공항공사의 전략적인 항공마케팅 노력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전년대비 4.2%대의 성장을 이룬 반면, 환승여객의 약 7.6%대의 높은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국적사와 공동마케팅 활동을 집중한 동남아와 미주지역의 환승객은 전년대비 각각 18.6%, 17.1% 성장해 동일본대지진과 유럽재정위기 등 외부악재를 극복 하는데 일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환승강점과 편리성을 해외에 적극 홍보하기 위해 잠재수요층이 많은 시장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공동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북미-아시아, 유럽-대양주 등의 대륙간 시장의 환승패키지 상품 판촉을 목적으로 미국 LA(‘11.10.6)과 호주 시드니(’11.11.14) 등지의 대표여행사들을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동시에 타겟 국가의 주요 언론을 대상으로 환승체험(FAM Tour) 투어 등을 전개해 왔다.

특히 2011년에는 환승패키지 상품을 신규로 개발해 중국, 일본, 대양주 등 70여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라운지무료이용권(4만원), 면세점상품권(10만원), 무료환승투어이용권(1만원~5만원)을 특별 제공하는 등 환승상품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 같은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5일에는 세계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호주의 플라이트센터(Flight Centre : 연매출 1조, 전세계 매출 1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여행사 그룹(세계 1,700개 지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인천공항 환승패키지 상품개발 협정 조인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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