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측 대변인인 김명전 삼정KPMG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고인인 명의의 재산이 전혀 없어 정리해야 할 유산도 없다”고 말했다.
박 명예회장의 재산이 전무한 것에 대해 김 부회장은 “창업으로 인해 풍족하게 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1남 4녀를 두고 있는 고인은 말년에 장녀인 박진아씨 집에서 머물렀으며, 생활비는 물론 병원비도 자녀에게 의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명예회장의 임종은 미국에 거주 중인 차녀인 유아씨를 제외한 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으며, 현재 유아씨는 귀국길에 올랐다고 유족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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